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과 제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제4회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가 내년 4월 18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은 지난 10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멜로우 필드 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와 같이 결정하고 연이서 개최된 총회에 보고했다.

10일 대만 타이베이 멜로우 필드 호텔에서 열린 ATU총회.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리우올림픽 지역예선 유치를 놓고 필리핀, 중국, 이란 등이 유치경합을 벌였으나 지난해 ‘2016년 제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를 성사시킨 필리핀이 대회의 연관성을 어필하며 집행위원들로부터 과반수 지지를 얻어내 또 다시 지역예선까지 함께 유치하게 되었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아시아 파라선수권대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함께, 주니어 파라선수권대회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와 함께 열기로 했고, 카뎃선수권대회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와 같이 2년 주기로 열기로 결정했다.

ATU 집행위원회는 또 제6회 아시아클럽태권도대회를 아랍에미레이트 사자(Sharjah)에서 개최하기로 했고, 3명의 집행위원회를 추가로 선임하기로 했다.

집행위원회에 이어 아시아 41개 회원국 중 19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ATU 총회가 개최됐다.

이규석 회장을 비롯해, 홍석천 부회장, 뎁 아브델라힘 세도 쿠르디 (Deeb Abdelrahim sedo kurdi) 부회장, 이봉 신임 사무총장, 김중헌 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이규석 회장은 안친슈 대만태권도협회 회장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대만협회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이란 협회장은 “ATU도 유럽이나 팬암 연맹처럼 국기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ATU는 “국기원과 업무협약을 준비중에 있다.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해 조만간 국기원과의 업무협약을 기정사실화 했다.

<대만 타이베이=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goodoo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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