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한마당 2006이 지난 4일 엄운규 국기원 원장을 비롯, 홍낙표 무주군수, 이해연 무주군의회의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각 국 선수단,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을 끝으로 폐막. 엄운규 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어느 때보다도 훌륭한 대회를 치러낸 무주군과 군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태권도공원 유치를 기념해 열린 이 대회가 무주군이 태권도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나가는데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기원과 태권도인들이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

무주군, 내년에도 태권도한마당 유치 추진

○…홍낙표 무주군수는 "무주는 이번 기회를 통해 태권도와 더불어 태권도공원을 세계에 알리고 무주군의 역량을 세계인들에게 인정받는 결실을 맺었다"며 "이를 계기로 무주군이 태권도관련 세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가는 것은 물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한 규모와 시설을 갖춘 태권도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국민들의 중지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혀. 무주군은 세계태권도한마당 준비와 운영, 그리고 손님맞이와 자체행사 진행 등 여러 방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보고, 앞으로 2007 대회 유치와 태권도특별법 통과 등 태권도공원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

정 장관, 태권도공원 건립에 국기원 협력 강조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3일 무주를 방문, 국기원 관계자와 조직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태권도공원 조성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요청. 정 장관은 송상근 국기원 부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태권도공원 조성에 대한 묵시적인 견제와 시기가 있다"며 "태권도공원을 세계적인 성전으로 건립하기 위해서는 국기원을 비롯한 태권도 관련 단체들이 나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

다채로운 문화공연, 해외 참가자 사로잡아

○…지난 1일 개막 첫날, 경기장 밖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손님들을 마중. '가을선율 포크송'과 줄타기 등이 차례로 공연됐으며, 선수들이 경기를 모두 마친 오후 2시 이후에는 평양예술단공연과 품바공연이 펼쳐져 세계 각 국의 선수들에게 신기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 특히, 한풍루 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은 60분 내내 화려한 의상과 춤사위,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애절한 노래들로 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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