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파 여자 격투기 선수 일본 하시바 마유미(26)가 태권도 선수로 완전 전향했다.

올 초부터 태권도를 배우며 일본 현지 대회에 출전해온 하시바는 최근 하시바 마유미란 링네임을 버리고 이노우에 유미코란 본명으로 돌아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있다. 격투기로 회귀할 여지는 남기지 않았다.

일본 무료 격투기월간지 '압파크라스(Upper Class)' 최근 호에 따르면 그가 태권도 전향을 하게 된 이유는 '발차기 기술이 화려하고 멋지다는 것'과 '올림픽 정식종목이라는 것. 최종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우선 일본 챔피언이 되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는 하시바는 인터뷰에서 '차발(홍차색 머리염색)로 경기하면 판정에 불리하다' '소리를 크게 내는 쪽이 절대로 유리하다. 킥이 약하게 들어갔어도 소리를 질러 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있다'며 제법 태권도 경기에 익숙해진 티를 냈다.

심대석 기자  wtkd@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대석 기자
• wtk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