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 경주코리아오픈 남자 시니어 +87kg급 결승전서 이탈리아의 바실레 레오나르도를 연장전 끝에 제압하고 금메달과 함께 랭킹포인트 20점을 챙겼다.

여자 시니아 -62kg급에서는 울산효정고 이다빈(국가대표 1진)이 문지수(용인대)를 결승전서 맞아 7대 0으로 앞서던 중 기권을 받아내며 1위에 올랐다.

2014 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남자 시니어 +87kg 결승전서 차동민(오른쪽)이 이탈리아의 바실레 레오나르도에게 뒤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장면.

세계태권도연맹(WTF) G2(랭킹포인트 20점) 등급인 이번 대회에는 73개국 2,884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참가 규모로 치러지며, 지난 7일 중국 쑤저우에서 막을 내린 WTF 그랑프리 시리즈Ⅰ출전 세계 상위랭커들이 40명 이상 참가해 6일간 열전을 치른다.

대회 이틀째 치러진 남자 +87kg급서는 차동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차동민은 결승전서 바실레 레오나르도를 맞아 1회전 몸통 득점을 선취, 추가점을 얻지 못하던 중 3회전 5초를 남기고 주먹공격을 허용하며 1대 1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서 차동민은 20초 만에 몸통공격을 성공하며 랭킹포인트 20점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62kg급서는 국가대표 1진 이다빈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빈은 준결승서 세계랭킹 3위 중국의 장 후아를 4대 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문지수에게 기권을 받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57kg급서는 영국의 제이드 존스가 중국의 왕 윤을 결승전서 만나 3대 2로 승리하면서 1위를, +73kg급서는 한국의 김빛나(경희대)나 중국의 장신 선수 쳉 슈인을 상대로 힘든 승부 끝에 1대 0 신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54kg급서는 우석대 이우찬이 전주시청 강병훈을 상대로 결승전 연장전까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6대 15로 승리하고 우승을 남자 -58kg급서는 이란선수끼리 결승전을 벌여 파르잔 아소우르자데 팔라가 1위에 올랐다.

여자 -46kg급서는 한국이 심재영(한국체대)이 대만의 린 완팅을 상대로 6대 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남자 -74kg급서는 한국의 김훈(삼성에스원)이 우즈베키스탄의 라팔로비치 니키타를 결승전서 5대 0으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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