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소년체전 이틀째인 25일 금 3, 은 2개를 추가, 메달집계 금 8, 은 2, 동 3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의 9부 능선에 올랐다.

남초부 L-미들급 우승을 차지한 서울 대표 박진서(오른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인천 강화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서울이 첫날에 이어 무서운 메달 레이스를 펼치며 대회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대회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 첫째 날 총 8명의 선수를 4강에 올린 서울은 둘째 날에도 5명의 선수를 결승에 진출시켰다.

대회 둘째 날 서울의 첫 금메달은 남초부 라이트급 김지환의 발끝에서 나왔다. 김지환은 결승전서 전남대표 변준호를 맞아 1회전 머리공격으로 선취, 2회전 몸통 득점을 두 번 더 성공시키며 5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3회전서 감점을 포함한 몸통 득점으로 3점을 추가, 최종스코어 8대 0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환의 금메달 바톤은 남초부 L-미들급 박진서가 이어 받았다. 박진서는 제주 대표 허재원을 결승전서 맞아 1회전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 공격으로 리드, 2회전서는 머리 공격을 한 차례씩 주고받으며 7대 5로 3회전에 돌입했다. 3회전서 허재원이 왼발 몸통공격으로 질긴 추격을 펼쳤으나 결국 최종스코어 8대 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의 대회 이틀째 마지막 금메달은 김요한이 장식했다. 남중부 라이트급 김요한은 울산 대표 이진영을 상대로 1회전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2회전서도 오른발 앞발 머리 밀어차기를 추가로 성공하며 9대 1로 3회전에 돌입했다.

김요한은 3회전 확실한 경기력 우세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으나 경고를 7개 받으며 위기에 몰렸으나 대회 종반 경기 운영을 잘 마무리하며 최종스코어 13애 3으로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여중부 L-웰터급 김가은과 여중부 L-미들급 고지영이 은메달을 보태며 서울은 대회 마지막 날을 앞두고 금 8, 은 2, 동 3개를 챙겼다.

서울의 제43회 소년체전 종합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2위는 경기도가 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대회 이틀째 금 1, 동 4개를 보태며 메달집계 금 4, 은 1, 동 5개로 2위, 강원도가 금 1, 동 3개를 추가하며 2, 은 3, 동 3개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제43회 소년체전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남초부, 남중부, 여중부 총 9체급의 우승 선수 및 시도가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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