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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 살리기 프로젝트 7지도자는 지도에 강해야... 잘 가르치는 지도자는 뭔가 다르다.
  • 이지성 박사
  • 승인 2014.05.12 11:28
  • 호수 822
  • 댓글 1

그동안 칼럼을 통하여 사회적 흐름을 살펴봤고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태권도를 지도하는 지도자가 얼마나 잘 가르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왜냐면 태권도는 무형의 보이지 않는 상품이고 보이지 않는 상품은 그 상품을 전문가가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에 따라 가치의 차이가 너무도 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번 코너에서는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어떤 교육이든 잘 가르치는 교육자들에게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그 첫째가 상호작용이다. 태권도를 수련시키는 도장에서 수련 중 상호작용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생각해 보자. 가장 먼저 연상되는 수련장면은 수련생들이 사범님의 말을 듣기만하고 따라하는 모습이다. 즉 너무도 일방적인 교육으로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수련생들은 원하지 않는 듣기수업 만 한다는 것이다. 지도자들은 수련생들이 스스로 표현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수련계획을 다시 점검하여야 할 것이다.

상호작용은 서로가 서로에게 표현하는 것이다.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유급자들중 퇴관자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시기는 인간의 생리적 현상과 맞물려 첫3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더 잘 나타난다. 이때를 고원(Plateau) ‘기술의 진보가 일시 정지되지만 노력에 따라 계속 발전하는 상태’라고 한다. 그 원인은 반복 동작으로 연습에 흥미를 잃었을 때, 목적의 개념을 상실 했을 때 등을 들 수 있지만 이시기는 슬럼프하고는 차이가 있다. 슬럼프는 유단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고 그 대표적인 현상이 노력을 해도 실력이 저하되는 시기라는 것이다.

두 가지 이론에 따르면 유급자와 유단자의 지도 방법에서 우리가 꼭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유급자들은 고원의 상태는 오지만 실력은 노력할수록 좋아진다는 것이다. 즉 계속적인 기술의 지도로도 부모님이나 수련생들에게 상담하고 목표의식을 주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단자들에게는 기술적 접근보다 심리적 접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유급자와 유단자 지도에 큰 차이점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유능한 지도자라면 수련생들에게 다가올 고원 현상에 대비하여 지도 방법을 전략적으로 기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수련이 싫증을 내는 시기가 자연스럽게 오고 그시기를 교육의 형태로 잘 이끌어 간다면 우리의 유급자 퇴관이라는 극단적인 첫 고비는 넘기는 것이다.

다음으로 유단자에 대한 지도법으로 구체적인 총 몇 시간을 수련시킬지를 산정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개인마다 수련을 집중해서 유도할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지도자들이 수련지도 자체만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필요로 하게 된다. 예를 들면 기자재를 이용한 수업 진행이나 새로운 동작에 대한 경험담과 설명, 간단한 퀴즈를 통한 질문 던지기 그리고 끝맺음까지 준비한다면 지도자로서 자질을 갖춘 것이 될 것이다. 수련생이 어떤 모습에서 지도자들을 존경하게 될까를 생각해 보면 아마도 수업에 열의를 보이고 다양한 수업준비를 하고, 전문가적인 모습으로 걱정해주는 자상하게 많은 대화를 해주는 그런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를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수련 지도 시 시간의 배정에 대하여 교습법으로 유명한Bob pike의 창의적 교수법 따른 90분을 넘지 않고 20분마다 변화를 주며 8분마다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현재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태권도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괜히 상황이 나빠질 것 같은 생각과 예감에 빠지는 ‘노시보 효과’에 젖어 있는 지도 모른다.  나의 조금한 노력이 ‘플라시보 효과’ 즉 ‘위약 효과’가 되어 비록 다른 처방에 먹는 약을 먹어도 굳게 믿으면 효과가 있는 현상이 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모든 경험에 근거해서 이글을 써 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 인해 더욱 강한 태권도 문화가 형성되고 도장이 발전하는 날을 기대하며... 

이지성 박사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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