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선수들의 등용문인 전국종별 태권도 선수권대회(고등부·일반부)가 8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선인고 임희준과 사우고 이지현이 개막식서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하며 선수선서를 하고 있다.

고등부·일반부 총 2,217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의 경우 남녀 각 학년별로 구분해 10개 체급으로 치러지며, 여고 2학년부의 경우 미들급과 L-미들급 통합, L-헤비급과 헤비급을 통합해 경기를 치른다. 일반부의 경우 남자는 8체급으로, 여자의 경우 여자 -49kg급, -57kg급, -67kg급으로 체급을 통합해 치러진다.

대회 첫날인 8일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은 대한태권도협회(KTA) 이주호 부회장, 이승완 상임고문, 김세혁 전무이사, 윤종욱 기술전문위원장, 영월군 박선규 군수, 영월군태권도협회 조영복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TA 김태환 회장을 대신해 대회사를 밝힌 이주호 부회장은 “종별선수권대회는 장차 태권도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동계훈련 기간 동안 충실한 훈련으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른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는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가 공정한 경기운영과 진행속에서 태권도인들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공정한 판정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사를 밝히고 있는 이주호 부회장(왼쪽)과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박선규 영월군수

이어 박선규 영월군수는 “흔히들 ‘시합은 연습처럼, 연습은 시합처럼 하라’는 말처럼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정정 당당히 경기에 임해 승자는 패자에게 격려를,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나누는 아름다우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아무쪼록 우리 군에 머무시는 동안 영월의 맛과 멋을 느끼시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및 임원들을 환영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KTA와 영월군이 수여하는 표창패 및 감사패 전달행사도 함께 열렸다.

영월군 박선규 군수는 영월군태권도협회 동양체육관 권순호 관장과 역시 영월군태권도협회 최현용 이사에게 표창패를, KTA는 영월군생활체육회 양희구 회장과 영월군청 전략사업과 조광희 과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그리고 영월군태권도협회 심재홍 전무이사, 조영덕 사무국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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