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4년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출전할 남녀 각 8체급, 8명의 선수 명단이 확정되었다.

한국가스공사 차동민이 16강전서 국군체육부대 박범천에게 연장전 끝에 패배하면서 올해 국가대표 팀 합류와 함께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된 반면, 김재아, 손태진이 최종선발전 티켓을 획득한 삼성에스원은 소속 선수 11명 전원이 최종선발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2014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87kg급 1위를 차지한 이승환(오른쪽)과 박범천의 결승전 경기 장면.

이번 대회 3위까지(4명) 최종선발전 티켓이 주어지며, 2013년도 국가대표 1　2　3진, 지난 우선수선발대회 1위자 등 각 체급 8명의 선수가 2014년도 태극마크를 차지하는 일합을 겨룬다.

대회 첫날 남자 -54kg급 김명훈(선인고)이 전남체고 고호재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4대 3으로 승리하며 1위로 최종선발전 티켓을 획득, -63kg급 송문철(제주특별자치도청),  -74kg급 송영건(청주공업고), -87kg급 김정수(수원시청)가 최종선발전에 1위로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여자 -46kg급 박은아(경남대), -53kg급 김희지(조선대), -62kg급 서지은(한국체대), -73kg급 박미연(수원시청)이 역시 체급별 1위로 최종선발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남자 4체급, 여자 4체급의 최종선발전 진출자를 가리는 둘째 날, 남자 -58kg급에서는 이기성(동아대), -68kg급 박동호(세종대), -80kg급 김민훈(강화군청), +87kg급에서는 이승환(경희대)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 도전장을 손에 넣었다.

여자부에서는 -49kg급 김보미(계명대), -57kg급 문지수(용인대), -67kg급 우스미(광산구청), +73kg급 심민지(한국체대)가 각각 1위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S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포인트 20점을 보탠 차동민은 남자 +87kg급 16강전서 박범천을 맞아 3회전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연장전서 먼저 몸통 공격을 내어주며 패배해 아시안게임 도전의 기회를 손에 넣지 못했다.

반면 삼성에스원은 남자 -74kgkg급 손태진과 여자 -49kg급 김재아가 각각 3위로 최종선발전 티켓을 차지해, 소속 팀 선수 11명 전원이 최종선발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올해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최종선발전은 내달 10일부터 이틀간 무주 태권도원 태권도경기장에서 태극마크를 향한 마지막 일합을 겨룬다.

최종선발전에는 2013년도 국가대표 1　2　3진이 자동출전, 여기에 지난해 11월 전라남도 강진에서 열린 우수선수선발대회서 1위를 차지한 선수들 역시 자동진출권을 획득해 이미 명단이 확정된 상태이며, 이번 대회 3위까지 입상한 체급별 각 4명의 선수들이 가려짐에 따라 총 128명의 선수가 2014년도 국가대표 팀에 들기 위한 승부를 겨룬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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