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기대회 이틀째, 남고부 핀급 결승전서 선인고 김명훈이 풍생고 김성진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6대 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핀급에서는 무원고 원성지가 전북체고 안유란을 결승전서 맞아 신장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텝과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연장전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고부 핀급 우승을 차지한 선인고 김명훈(오른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남고부 핀급에서는 김명훈이 김성진을 결승전서 맞아 1회전 왼발 몸통공격으로 선취하며 3회전 1분여까지 차근차근 몸통공격으로 6대 1로 리드해나갔다. 이어 17초를 남기고 방심하던 중 김성진의 왼발 머리 내려차기 공격에 추격을 허용, 이어 경고 감점으로 1점을 더 내주며 6대 5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1위에 올랐다.

남고부 라이트급에서는 한성고 조양우와 풍생고 박승준이 결승전서 만나 1점차 리드와 동점을 반복하던 중 3회전 종료 45초를 남기고 리드하던 박승준이 경고감점으로 동점을 내어주며 연장전에 돌입, 연장 22초 만에 조양우의 왼발 몸통공격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미들급서는 풍생고 장현탁이 관악고 박영준을 결승전서 맞아 1회전 2점을 먼저 선취하며 리드하던 중 3회전 오른손 주먹공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고부 핀급에서는 전북체고 안유란이 우승을 차지했다. 안유란은 결승전서 원성지의 빠른 스텝과 공격에 고전했으나 연장전 28초 만에 오른발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일차인 23일에는 여고부 플라이급 우승자가, 그리고 고등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남녀 총 14체급 우승자와 제주평화기 남녀 고등부 우승 팀이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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