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태권도특별법)??을 검토하고 특수법인으로 체제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결의했던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기원의 특수법인으로의 체제전환을 검토하기 위한 소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던 2006년 제2차 이사회 모습.

송상근, 송봉섭, 조영기, 안종웅, 이승완, 이규석, 이종승, 이근우 등 8명의 이사로 구성된 소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국기원 원장실에서 엄운규 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태권도특별법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인데 특히 국기원의 특수법인으로의 체제 전환이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상정돼 계류 중인 태권도특별법은 국회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정감사에 들어감에 따라 검토가 보류된 상태다.

국기원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소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사회를 개최, 특수법인으로 체제 전환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소위원회 회의에서 특수법인으로의 체제 전환에 뜻을 모을 경우 다음 절차인 이사회 의결도 손쉬울 전망이어서 소위원회의 결정이 중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이사들은 아직도 특수법인으로 체제 전환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펴고 있어 의결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될 지 알 수 없다.

한편 국기원은 지난 13일 제2강의실에서 엄운규 원장 주재로 17명 이사 전원과 법률고문,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태권도특별법에 의거한 법인 변경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이사들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해 특수법인으로의 체제 전환을 모색하기로 결정했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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