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TA 태권도 격파왕대회 본선에서 정경호(41, 풍운지회)가 위력격파, 강훈직(25, 세한대)이 기술 격파부문서 각각 격파왕에 올랐다.

춘천코리아국제오픈대회 기간 중인 지난 6일과 7일 강원도 춘천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2013 KTA 태권도 격파왕대회 본선 대회가 열렸다.

위력격파왕을 차지한 정경호가 옆차기 또는 뒤차기 부문에서 완파를 해내고 있다.

위력부문에서는 지난 2010년 KTA 격파왕 대회 2위에 올랐던 정경호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손날격파, 주먹격파, 옆차기 또는 뒤차기, 뛰어돌개차기 등 4종목으로 위력부문 격파왕을 선발하는 본선에서 정경호는 옆차기 또는 뒤차기 부문에서 무리하지 않고 7장의 송판을 신청, 완파를 해내며 4개 부문 합산 점수 340점으로 격파왕에 등극했다.

첫 격파왕에 오른 정경호(73년생) 시상식 직후 “더 많은 태권도인들이 격파 수련을 했으면 좋겠다. 항상 운동은 꾸준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격파왕이 된 비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높이차기, 체공 3단3종차기, 연속뒤후려차기 등 6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기술부문에서는 2011년 KTA 격파왕 대회 우승자인 강훈직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강훈직은 6개 부문 합산점수에서 596점을 받아 강력한 경쟁자인 장영(572.4, 경민대)을 제치고 격파왕에 올랐다.

강훈직은 “이번 격파왕대회 우승으로 세한대 태권도시범단이 세계태권도한마당 경연부문부터 KTA격파왕대회까지 3연패를 이뤘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위력과 기술 부문별 1~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부상과 상장, 트로피가 주어졌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