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단체전 시상식 장면.

체급 구분없이 5명의 선수가 대전순서에 따라 2분 단회전으로 경기를 치르는 단체전은 총 5명의 합계득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풍생고는 준결승전에서 성문고를 12대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강북고는 울산 신정고를 준결승전서 22대 19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서 두 팀은 3번 선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강북고 4번 선수로 나선 김성래가 전날 개인전 라이트급 우승에 이어 체력 열세를 보이며 균형이 무너져 최종스코어 27대 10으로 풍생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효정고가 지난해 우승팀 대전체고를 제압했다. 준결승전서 양주고를 상대로 20대 3으로 리드하던 중 기권승을 받아낸 효정고는 결승전서 대전체고를 22대 10으로 제압하며 용인대총장기를 차지했다.

남고부 개인전 L-헤비급에서는 지난해 우수선수선발대회 우승자인 장승주(대구 강북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서 김기성(충북체고)을 2회전 10대 0 점수차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장승주는 이윤건(상모고)을 맞아 8대 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헤비급에서는 정진오(풍생고)가 김명환(성안고)을 결승전서 맞아 3회전까지 7대 7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 선취점을 얻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플라이급에서는 전남체고 고호재가 지난해에 이어 용인대총장기 우승을 이어갔다.

여고부 플라이급에서는 심재영(부천 정산고)이 결승전서 김차이(전남체고)를 맞아 6대 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라이트급에서는 강채령(대전체고)이 채영화(인천체고)를 맞아 3회전 14대 4 점수차승으로 승리하며 1위에 올랐다. 여고부 밴텀급에서는 김다휘(효정고)가 강서현(전남체고)를 맞아 9대 4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겨루기 개인전 남고부에서는 장승주가, 여고부에서는 강채령이 각각 우수선수에 올랐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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