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태권도 중량급의 기대주 남윤배(19·한국체대)가 국제적인 항공 특송회사인 페덱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남윤배는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페덱스코리아와 3년간 후원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2008베이징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선정된 페덱스는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페덱스는 아시아·태평양지역 7개 국가의 스포츠 스타를 뽑아 스폰서십을 체결했는데 한국에선 남윤배가 선정됐다. 

외국계 기업이 태권도 선수를 후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페덱스는 남윤배에게 금전적인 지원과 함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남윤배는 "글로벌기업과 스폰서십을 맺어 기쁨이 남다르다"면서 "2008베이징올림픽 출전까지는 아직 험난한 여정이 많이 남아있지만 반드시 출전티켓을 따내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페덱스코리아는 앞으로 인쇄 매체를 통해 남윤배를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며, 다음달 남윤배와 함께하는 리권 배우기 강좌를 통해 일반인들이 보다 태권도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페덱스코리아 측은 광고에서 "페덱스와 남 선수 사이에는 공통된 역량과 가치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손잡고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완벽한 팀을 이루려고 합니다. 앞으로 3년, 페덱스는 남 선수와 2008년 금메달 도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심대석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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