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한국체대)이 대학개인선수권 남자 -74kg급 결승전서 몸통 공격 5점을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 내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제40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사흘째, 남자 1조에 출전한 김지운이 결승전에서 유성곤(용인대)을 5 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74kg급 우승을 차지한 김지운(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여자 1조 -62kg급 결승전에서는 여슬기(경희대)와 이푸름(용인대)이 3회전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3회전 초반까지 1 대 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여슬기가 먼저 2점을 따냈지만, 곧 이푸름이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4 대 3으로 역전, 이어 여슬기가 또 다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서는 3회전 마지막에 득점하며 기세를 올린 여슬기가 10초 만에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 이 체급 1위에 올랐다. 

남자 1조 -54kg급에서는 조성혁(경희대)이 총 6경기를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김명우(한국체대)를 8 대 4로 제친 조성혁은 결승전에서 김정훈(조선대)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어렵게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2조 -54kg급에서는 정종정(우석대), -74kg급 김현승(경남대), 여자 2조 -53kg급 최유림(단국대), -57kg급 이화정(경운대), 여자 -62kg급 이혜빈(경북도립대)이 각각 1위에 올랐다.

대학개인선수권대회는 소속대학 학제와 수상경력에 따라 1조, 2조, 3조, 4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남녀 각 1조에는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우수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20일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겨루기 부문 1,503명, 품새 부문 747명이 참가해 8일 동안 경기를 치르며, 23일에는 남자 1조 -87kg급, +87kg급, 여자 1조 -67kg급, -73kg급, +73kg급, 남자 2조 -87kg급, +87kg급, 그리고 남,여 단체전 경기가 펼쳐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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