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태권도협회 박수남 회장이 주축이 되어 창립한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orld Children Taekwondo Union)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독일 신델핑겐(Sindelfingen)시(市) 글라스팔라스트 경기장에서 제1회 세계어린이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제1회 세계어린이태권도대회 가족 품새 부문 시상식 장면.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은 “태권도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시민 정신의 함양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종, 종교를 초월한 상호 교류를 통해 어린이들이 세계인으로서 커나가는 토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고 발족의 취지를 밝혔으며, 이미 2011년 2월 법인 설립허가를 얻어 2012년 2월 독일에서 프레(pre) 세계어린이태권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제4회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1998년 월드컵대회가 개최되었던 글라스팔라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세계어린이태권도대회에는 31개국 120개 태권도장에서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들과 가족들 1,050명이 참가해 개인부문과 가족부문으로 나누어 겨루기 및 품새 대회가 열렸다.

한편 세계태권도어린이연맹은 내년 제2회 대회를 크로아티아, 인도네시아, 한국 등에서 개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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