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30일 제주시 오라동 한라체육관에서 2013년 첫 전국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남고부 핀급 유혁(풍생고, 왼쪽)과 전효빈(한성고)의 32강 경기 장면

대한태권도협회(KTA)와 KCTV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제주평화기 대회는 동계훈련과 맞물려 중·고등부 각 팀들의 훈련성과를 확인하고, 매해 각 팀들의 성적을 미리 가늠해보는 대회로 그동안 꾸준히 각광을 받아왔다.

30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신임 양광호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KTA 조영기 상임부회장, KTA 이승완 상임고문,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귀진 KCTV 사장,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성문숙 회장 등 태권도 및 제주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신임 양광호 회장은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는 ‘한라의 태권기상 평화의 세계로, 태권도로 하나 되어 다함께 평화로’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포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창설되었으며, 동계훈련을 연마한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태권도 축제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개인의 명예는 물론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밝혔다.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 우근민 도지사는 “제주는 천혜의 환경자산을 기반으로 지난해 관광객 96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창출한데 이어 올해 관광객 1천만 명의 메가 투어리즘 시대를 활짝 열어 놓고 있다, 특히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스포츠와 관광이 서로 윈(WIN)-윈(WIN) 하는 지속가능한 스포츠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온 태권도 가족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제주협회 신임 양광호 회장(오른쪽 첫번째)과 내빈들이 제8회 제주평화기 대회 개회식을 축하하고 있다.

내달 5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제8회 제주평화기 대회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292개 팀, 1,915명이 참가했으며, KCTV의 생중계와 녹화방송으로 7일간 제주전역에, 그리고 KBS-N SPORTS를 통해 주요경기가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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