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열 원장

물론 감기로 일시적으로 생기는 증상이라면 감기관리를 통해서 쉽게 호전되기도 합니다만... 알러지 비염. 참 어렵죠~~. 알러지라는 진단명을 받는 순간 아이가 낫기 위해서는 오래오래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기두 하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배가 되기도 합니다.

알러지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해서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 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계절의 알러지라면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 많이 발생할 것이구, 사시사철에 생기는 알러지라면 집안의 집먼지 진드기등이 원인일 수도 있구.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원인일 수도 있구. 먹는 음식 중에 견과류등이 원인일 수 도 있구. 그 원인은 너무도 다양합니다.

청소년과 어른들은 알러지 비염이라는 진단명을 받으면 한방적으로도 체질개선을 해야 좋아지므로 최소한 1-2년이상의 치료와 관리기간을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경우는 다릅니다. 아이들의 코막힘은 자연 현상입니다.
쉴세없이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가끔씩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내가 하루 종일 움직이면 과연 숨이라도 제대로 쉴 수 있을까?"  맞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과 같이 끊임없이 활동한다면 숨이 헉헉 막힐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아이들의 활동력!! 잠시 생각해보면 우리 아이들은 싸우나 실에 있는 것과도 같습니다. 지속적인 움직으로 생긴 열이 어디로 갈까요? 바로 위로 머리 쪽으로 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머리만 땀이 많구, 눈도 비비구 코도 막히는 불타는 건조한 현상이 우리 아이 머리에서 활활 타오릅니다.

이것이 코막힘의 아이들의 자연 현상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추운 겨울철은 속열이 더 많이 생기는 계절입니다. 여름에는 속이 차고 겨울에는 속이 뜨거워지는 인체의 오묘한 현상은 사실 너무 당연한 이치입니다. 체온은 36.5도를 유지하려는 항상성 기능이 인체에 있습니다.

만약 피부의 온도가 35도로 떨어진다면 체온도 35도가 될까요?~ 아니죠~ 36.5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피부체온이 떨어진 만큼 속으로 열이 가서 속열은 38도가 되겠죠?~^^

그래서 겨울에는 속이 뜨거운 계절이구요. 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제 맛입니다. 왜 냉면이 북쪽 지방에서 유명할까요? 평양냉면 함흥냄면.. 추운지방에 속열이 많아지니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여간 피부가 차면 속이 뜨거워집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더워하고 피부를 차게 합니다. 잠 잘때 대부분 우리 아이들이 땀나고 식고 이불을 덥지 않고 자기 때문에 더욱 피부가 차지면 속은 더 뜨거워져 뜨거운 열기가 위로 솟구쳐 얼굴로 가서 코를 건조하게 하고 눈을 비비게 하는 것입니다.

속열을 풀어주는 방식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직접 속열기를 밖으로 소통시키는 방식인 땀을 내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므로 땀이 나는 것이 좋은 것이지만 땀이 난 다음에 땀으로 인해서 피부가 찰 수 있으니 땀에 젖은 옷을 잘 갈아 입혀주세요.

다음으로 진액을 보강해서 속을 식혀주는 방법인데, 진액을 보강하는 음식이 바로 쓴 야체나 신 과일입니다. 특히 인체에서 간장은 피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간에 좋은 음식 중 하나가 결명자입니다.  결명자를 꾸준히 먹여주는 것도 속열을 식혀서 코막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활동력이 강한 우리 아이, 기가 약해서 코막힘이라는 비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활동력의 심볼로 코막힘은 항상 따라다니는 건강의 상징이 아닐지~~!!

청춘의 심볼 여드름~ 우리아이 활동력의 심볼 코막힘
우리아이들은 싸우나 실에 있는 것과 같은 정도로 속이 뜨거울 지도 모릅니다.
싸우나에서 빼줍시다. 땀을 내게 하고 야체와 결명자차를 먹여서~!!

<강남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강남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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