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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탐방]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한국체대 웅비 태권도장학부모와 교육철학 공유하며 함께 커가는 도장
자체 개발한 ‘웅변태권도’에 기대 커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3.01.14 03:28
  • 호수 791
  • 댓글 2

   
이계수 관장
한국체대 웅비 태권도장이 지난해 10월 판교에 지관을 개관했다. 지난해 12월 8일에는 처음으로 공개수업도 열었다. 공개수업에서 이계수 관장(35, 5단)은 학부모 의견수렴을 40% 반영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1대1 관리를 통한 꾸준한 인성교육과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직 실력으로 승부를 걸고, 끝까지 제자를 책임지겠다’는 웅비 태권도장의 첫 디딤돌이 놓인 것이다.

이 도장 이계수 관장은 지난 15년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한국체대 웅비 태권도장 본관에서 지도관장으로 수련생들을 지도해왔다.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원, 교육 공무원, 검사, 연예인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제자들을 길러내고, 태권체조, 시범단 운영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본관에서 15년간 스승 이우영 관장(52, 8단)과 함께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온 이 관장의 노하우가 판교 지관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자못 궁금하다.

이 관장은 우선 6대 4로 구분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과거의 교육이 질보다 양이었다면 지금은 양보다 질의 교육이 필요한 시기이다. 학부모가 자녀를 태권도장에 보내는 이유는 변화의 필요성 때문이다. 인성교육과 신체발달을 위한 다양한 기초체력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적인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학부모의 교육철학과 지도자의 교육철학을 공유하는 과정이다. 이 부분이 교육 프로그램의 40%를 차지한다. 그리고, 태권도장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핵심인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이 60%를 차지한다. 이 부분은 그동안 시범단 운영, 태권체조, 웅변태권도 개발 등의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120% 투영할 것이다”라고 밝힌다.

특히 이 관장은 두 달에 한번 공개심사, 분기별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학부모와 함께 꾸려나가는 도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의 40%를 차지하는 특성화 교육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수련생들의 태권도 수련의 질을 제고하는 동시에 교육의 효과가 도장 뿐 만 아니라, 학교 및 가정에서도 잘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 관장은 세계태권도한마당 태권체조 3위, 여성연맹 대회 2위 등 전국대회에서 다수 입상할 정도의 태권체조, 시범단 운영 경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연간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기초체력 프로그램은 그동안의 도장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이 관장의 열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하루에 7가지로 배치해 유연성, 평형성, 근력운동, 민첩성, 순발력, 지구력 등을 골고루 담은 기초체력 프로그램은 매일 매일이 다른 프로그램을 구성되어 있다. 어린 수련생들이 기초체력 과정에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신체를 단련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돋보인다.

여기에 웅비 태권도장의 가장 큰 주력 프로그램은 웅변태권도. 약 2분 분량으로 만들어진 웅변태권도는 발표력과 인성교육, 태권도 기본동작이 적절히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바른 자세로 앉아 인성교육 내용을 담은 발표를 시작하고, 곧이어 절도 있는 태권도 기본 동작과 함께 중간 중간 발표력을 기를 수 있는 웅변을 더했다. 처음 설명을 들을 때는 갸우뚱했지만 막상 수련생들이 하는 모습을 보니 힘찬 동작과 우렁찬 웅변이 더해지면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었다. 이 관장은 특히 유급자․유품자로 나누어진 웅변태권도 프로그램에 많은 애착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관장은 “15년간 본관에서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스승 이우영 관장과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쏟았던 열정과 교육 효과가 그대로 녹아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첫 발을 내딘 웅비 태권도장의 앞으로의 목표는 시범단 구성과 입시반 운영이다. 이 관장은 “개관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지금 당장 시범단을 구성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그동안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멋진 시범단을 구성할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본관에서 한국체대, 용인대, 경희대, 가천대 등 태권도학과 입시를 책임져온 만큼 국가대표 시범단 트레이너 등 인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제자들의 진로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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