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고등학교 김영혜가 2012 우수선수선발대회 여자 -46kg급 결승전, 3회전 20여초 만에 12대 0 점수차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62kg급에서는 서소영(용인대), 남자 -58kg급에서는 송인우(용인대)가 각각 1위에 올랐으며, 남자 -54kg급에서는 김태훈(강원체고)이 상대 기권으로 결승전 경기 없이 1위에 올랐다.

여자 -46kg급 김영혜(오른쪽)와 박지희의 결승전 경기 장면.

올 한해 전국대회를 마감하는 2012년도 전국남여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겸 2013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가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2일,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2011·2012년도 고등부 이상 전국대회 입상자(단체전 포함, 단 대학개인선수권 및 회장기대학대회는 남자부 1·2·3조, 여자부 1·2조에 한함)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602명, 여자부 331명 등 총 933명의 선수들이 각 체급 우수선수에 오르기 위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 첫날인 12일, 여자 -46kg급에 출전한 김영혜는 준결승서 이은미(광산구청)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손쉽게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에서 이소진(조선대)을 상대로 11대 1 점수차승으로 꺾고 올라온 박지희(운천고). 김영혜는 1호전 20여초 만에 오른발 내려차기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3대 0으로 리드를 시작했다. 2회전 득점 없이 3회전을 맞은 김영혜는  20여초 만에 왼발 내려차기 머리공격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머리 득점 9점을 뽑아내며 12대 0 점수차승을 거두고 이 체급 우수선수에 올랐다.

한편 경주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관심을 모으며 출전한 김소희(한국체대)는 8강전서 이소진에게 6대 4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62kg급에서는 서소영이 김현진(우석대)을 결승전서 맞아 6대 1로 승리하며 1위에 올랐다.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는 송인우(용인대)가 장지원(충북체고)을 상대로 3회전 왼발 내려차기 머리공격에 득점을 내어주며 잠시 리드를 빼앗겼으나, 곧바로 오른발 뒤후려차기 머리 공격을 시작으로 동점 및 역전에 성공 최종스코어 7대 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54kg급에서는 김태훈과 최진형(계림고)이 결승에 올랐으나, 최진형이 기권을 하면서 김태훈이 1위에 올랐다.

대회 2일째인 13일에는 남자 -63kg급, -74kg급, 여자 -49kg급, -67kg급 경기가 펼쳐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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