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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칼럼스파와 함께 겨울의 낭만과 건강 속으로
  •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박동식 교수
  • 승인 2012.11.05 10:58
  • 호수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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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박동식 교수
겨울이면 스키장 못지않게 사람이 몰리는 휴양 시설이 있다. 바로 스파다. 심신의 휴식은 물론 미용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마다 스파 시설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물속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스파는 새로운 레저 활동으로까지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사전 정보 없이 스파에 몸을 맡겼다가는 도리어 건강을 해치거나 피로만 가중될 수 있다.

제대로 스파를 즐기기 위한 준비 자세!

남녀노소 모두 찾을 만큼 스파는 여러 가지 효능을 갖고 있어, 어떤 효능과 효과가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본인에게 맞는 건강 증진을 이룰 수 있다. 스파는 혈액순환 개선과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근육통・신경통의 완화, 숙면 유도 등 우리 몸에 이로운 갖가지 요소들을 품고 있다. 다만 스파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몇 가지 팁을 지켜야만 한다.

➊ 물에 들어가기 15~20분 전에 수분을 섭취한다. 입욕 전 마시는 물 1컵은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스파를 통해 손실되는 수분을 보충해준다.

➋ 스파 전 꼭 화장을 지운다. 여성들의 경우, 화장을 한 채로 물에 들어가는 일이 종종 있다. 하지만 지워지지 않은 화장품은 피부의 모공을 막고 있어 노폐물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온도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건강 도우미~

스파는 온도와 방법에 따라 효능이 달라진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스파의 목적에 따라 물 온도를 선택해야만 한다.

➊ 고온(42-45℃) : 피로회복이 빠르다. 고온에서는 우리 몸의 대사 기능이 활발해져 젖산이 빨리 배출된다. 스트레스 해소와 근육 이완에도 좋다. 또 진통 작용과 근육이완 작용도 있다. 하지만 높은 온도의 물속에 오랫동안 있으면,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도리어 몸이 피곤해진다. 43도 이상에서는 8분, 45도 이상에서는 5분 이내에 스파를 마치는 것이 좋다.

➋ 중온(40-41℃) : 신경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요통・견부통・경부통 등의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다. 미용을 위한 스파의 경우에도 40도 전후의 중온이 알맞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피부에 자극을 준다. 당뇨병 환자 역시,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을 갖고 있어 중온 스파가 권장된다. 이외에도 고온 스파를 피해야 하는 사람의 경우, 중온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➌ 미온(36-39℃) : 사람의 체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미온의 물에서 하는 스파는 혈액순환, 근육이완, 숙면에 특효약이다. 고혈압이나 심장병,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오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휴양 목적의 스파에 적합하다.

차별화된 효능을 나타내는 스파의 모든 것…

스파는 반드시 온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고 즐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스파의 방법에 따라 효능과 유의점이 다르다는 것을 숙지하자.

➊ 반신욕 : 스파에서 즐겨 하는 반신욕은 배꼽 위, 명치 아래 부분만을 물에 담그는 방법이다. 팔은 물 밖으로 빼는 것이 좋다. 이같은 방법을 따라야만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혈압상승이나 빈맥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20분 이상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외부에 노출된 상반신이 춥게 느껴져 반신욕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따뜻한 물을 상반신에 20~30초간 살짝 끼얹어 몸을 적응시킨다.

➋ 온냉교대욕 : 따뜻한 물에서 5분, 찬물에서 3분을 4~5회 반복하는 방법이다. 따뜻한 물에서 차가운 물로 바로 들어가기가 어렵다면, 차가운 물을 몸에 끼얹는 방법으로 대신해도 좋다. 온냉교대욕은 혈관반응을 강화시키고 자율신경계의 활동을 높여줘, 자율신경 실조증이나 순환기계통 질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있다. 고혈압, 동맹경화, 심장병 환자는 삼간다.

따스한 물속 신설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스파를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 하지만 건조한 겨울철의 스파를 위한 적정 시간은 20분 정도, 미온의 경우에도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몸을 온수에 담그는 시간이 30분을 지나면, 체온의 균형을 깨져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 지나치게 물속에 오래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부의 수・유분이 빠져나가, 자칫하면 피부건조증을 유발시킨다. 더불어 순환기계통 질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42℃ 이상의 고온 스파를 하면,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몸이 오히려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에 5~10분 사이로 끝내야 한다. 40~41℃ 사이의 중온은 15분 이내, 36~39℃의 미온에서도 20분 내외로 스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박동식 교수>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박동식 교수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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