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국군체육부대의 국방부장관기 남자일반부 3연패를 저지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한국가스공사의 남윤배는 지난 5월 대통령기대회 2위에 이어 국방부장관기대회 남자 일반부 +87kg급 정상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남자일반부 -58kg급 문길상(오른쪽)과 이재수의 결승전 경기 장면.

한국가스공사의 첫 금은 대회 2일째 남자 -58kg급 문길상의 발에서 나왔다. 지난해 국방부장관기대회 3위에 머물렀던 문길상은 결승전서 이재수(진천군청)를 만났다. 문길상은 1회전 이재수에게 먼저 몸통 공격을 내어주며 1대 0으로 끌려갔으나, 3회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14초 만에 오른발 몸통 앞돌려차기 공격을 먼저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지난 협회장기대회 3위에 오른 -63kg급 박창준이 김종현(수원시청)에 기권승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반부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남자 +87kg급에 출전한 남윤배가 결승전서 유종수(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12대 6으로 승리하며, 재활성공과 함께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여기에 -74kg급 이순길이 결승전서 이종승(강화군청)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패하며 은메달을 보태고, -80kg급 김응현이 동메달을 보태 금 3, 은 1, 동 1로 국방부장관기를 차지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영천시청이 고양시청의 국방부장관기 3연패를 막아서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영천시청의 이민주는 여자일반부 -46kg급 결승전서 김근영(안산시청)을 만나 4대 4로 동점을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25초만에 김근영의 왼발 머리 내려차기 공격을 왼발 몸통 공격으로 받아차며 득점에 성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73kg급 유자영이 광산구청의 신정아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리고, -49kg급 전찬미와 -62kg급 전선영이 동메달을 보내 금 2, 동 2로 국방부장관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2위에는 금 2, 동 1개를 획득한 수원시청이, 3위에는 금 2개를 차지한 고양시청이 각각 올랐다.

남자일반부 우수선수에는 한국가스공사의 박창준이, 여자일반부 우수선수에는 고양시청의 남진아가 각각 올랐으며, 한국가스공사의 이원재 코치와 영천시청의 윤종욱 감독이 각각 남녀일반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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