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야전군사령부가 국방부장관기대회 군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3야전군사령부는 지난해 금 1개, 은 2개, 동 2개로 준우승에 오른데 이어 올해에는 금 4개, 은 2개, 동 1개(종합점수 111점)로 월등한 성적을 앞세우며 국방부장관기를 쟁취했다.

강원도 태백시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국방부장관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대회 겸 2013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 3일째, 5인조 단체전을 비롯해 군부의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제3야전군사령부가 군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21회 국방부장관기대회 군부 시상식 장면.

제3야전군사령부는 대회 첫날 -54kg급 김무성이 최성우(제1야전군사령부)를 제압하며 1위를 차지했고, -68kg급 윤철기, -87kg급 박기환 역시 결승전서 승리해 금 3개로 선두에 나섰다. 이어 -74kg급의 강태훈이 공군의 이정기를 결승전서 제압하며 금메달을 보태고, -80kg급 이규진, +87kg급 제성진이 은메달, -63kg급 김재운이 동메달을 보태 금 4, 은 2, 동 1개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군부 3위에 머물렀던 해군이 금 2, 은 1, 동 3개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3위에는 금 1, 은 2, 동 3개를 획득한 제1야전군사령부가 올랐다. 군부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87kg급 1위를 차지한 제3야전군사령부 박기환에게 돌아갔다.

한편 군부 5인조단체전에서는 해군이 제1야전군사령부를 1점차 신승으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해군은 준결승서 육군직할부대를 상대로 15대 9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제2작전사령부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제1야전군 사령부를 상대로 경기를 펼쳐 13대 12, 1점차 신승으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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