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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충남 홍성군 홍성중학교 태권도부‘강한 발차기’로 묵묵히 성장
전용훈련장 완공으로 훈련도 박차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2.08.23 21:06
  • 호수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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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상 코치
창단 4년차의 홍성중학교 태권도부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충청남도 홍성군의 유일한 중학교 태권도부로 올해 협회장기대회 종합성적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지난 21일 막을 내린 종별선수권에서는 2학년 선수들이 좋은 기량으로 입상하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홍성중 태권도부는 현재 18명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을 트레이닝하고 있는 지도자는 한성중․고, 경희대를 거쳐 수원시청에서 은퇴한 장두상 코치(30). 2009년 1월 5일 창단과 함께 팀을 맡고 있다.

장두상 코치의 훈련 방점은 ‘강한 발차기’. 현역 시절 미들급을 뛰었던 장 코치는 “팀을 맡고 개방형 학교체육관에서 3년간 훈련하면서도 농구대에 샌드백을 걸고 발차기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스냅을 사용하거나 날리는 발차기를 많이 쓰는데, 전자호구 경기에서 몸통 득점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득점 강도치 이상을 차내는 강한 발차기가 선결조건이다. 선수 시절 미들급을 뛰다보니 남들보다 파이팅 넘치고 강한 발차기를 추구하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샌드백을 보다 딱딱하게 만들기 위해 직접 모래를 더 담아가며 훈련을 지도하는 장 코치의 훈련 방식에 실업팀 현역선수로 은퇴할 때까지의 코트 경험이 더해지면서 전략․전술 훈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평소 꾸준한 샌드백 훈련에 더해 두 달간의 동계훈련은 강한 체력을 키우는데 적격이다. 동계훈련 기간 중에는 발차기 훈련 없이 타이어 끌기 등 체력훈련에 집중하고, 소방도로를 통해 정상까지 이어진 학교 뒤 백월산 크로스 컨트리로 체력을 다진다. 여기에 육상부, 정구부, 수영부 등의 선수부가 홍성중에 함께 있어 타 종목의 훈련 프로그램 중 태권도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훈련을 도입한다. 장 코치는 “육상의 허들 종목처럼 골반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육상부 코치에게 훈련 받는 등 이점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런 훈련을 거쳐 홍성중 태권도부는 지난해 3․15대회 1위, 소년체전 2위, 협회장기 2위 등 전국대회 메달권에 들어섰다. 올해에는 협회장기대회에서 웰터급의 김준형이 1위를, 헤비급의 심성기가 3위에 올랐고, 신인 선수들의 등용문인 종별대회에서는 2학년인 윤종현이 라이트급 1위, 핀급 장강원(3학년) 2위, 플라이급 김현민(2학년)이 3위를 차지했다. 이중 2학년인 윤종현은 연결발차기에 능하고 자신감 있는 경기 스타일을 보여 앞으로 더 기대되는 선수이다. 여기에 3위를 차지한 2학년 김현민은 홍성중 전교 1등으로 학업도 운동도 모두 뛰어난 선수. 학원도 다니지 않으면서 전교 1등을 유지하고, 더불어 운동에도 뒤쳐지지 않으려고 새벽 5시에 혼자 운동을 할 정도로 근성이 강하다. 그리고, 아직 전국대회 입상은 없지만 양발 사용능력이 뛰어난 플라이급 신문섭 역시 내년 홍성중의 기대주 중 한명이다.

지난 달 홍성중 태권도부에 경사스런 일도 생겼다. 그동안은 개방형 학교체육관에서 학교 체육수업과 저녁 배드민턴 동호회 주민들과 함께 훈련했지만, 지난 달 드디어 태권도부 전용체육관이 완공된 것 것이다. 태권도부에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 임도순 교장과 이재엽 감독의 노력,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합심으로 200여 평의 전용체육관이 만들어졌다. 임 교장은 “공립 홍성중학교의 이름을 태권도부가 드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애정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태권도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임도순 교장(앞줄 왼쪽), 이재엽 감독(앞줄 오른쪽)과 홍성중 태권도부 선수들.
장두상 코치는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본을 잘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지도할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충남협회장기 2연패, 그리고 국방부장관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 좋은 한해로 마무리 하고 싶다. 전용체육관도 생긴 만큼 좋은 성적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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