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언론들이 '태권도 특별법'을 올해 정기국회 회기 안에 통과시켜야 한다며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전북신문>은 최근 사설에서 지난 11일 국회 문광위에 상정된 '태권도 특별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 법안의 국회상정은 지난 2004년 12월 무주가 태권도공원 입지로 확정된 이후 1년 9개월만의 일로 오히려 때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며 올해 회기 안에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설은 태권도공원 조성의 지지부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태권도공원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이뤄져야 할 홍보 전략도 미흡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홍보를 위해 필수적인 로고와 캐릭터가 아직도 결정되지 않은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태권도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돼 태권도공원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어야 한다"며 "법안 심의를 앞두고 일부 야당의원이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거론하고 있는 모양인데, 태권도는 한국의 대표적 무술이자 우리 힘으로 세계화에 성공해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시킨 우리의 국기(國技)"라며 "법안이 정기국회 회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단체와 야권의 협조를 얻는데 전북도를 비롯 전북도내 정치권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 전북신문>도 "태권도 특별법은 문광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어 법사위를 거쳐 올 가을 정기국회에 회부될 예정으로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북도는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추진기관인 문광부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등을 비롯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협조체제를 유지, 오는 정기국회에서 법률안이 통과되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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