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필승관에서 열린 개회식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9회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 세미나 및 친선교류전이 지난 9일 한국체육대에서 열려 가천대, 경희대, 상지대, 용인대, 한국체대 등 5개 대학 태권도학과 학생과 교수 등 약 700명이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세미나는 5개 대학이 제각기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한국체대가 ‘태권도의 해부학적 분석’, 용인대는 ‘태권도! 태권도학과생들이 바꿔 보자’, 경희대는 ‘태권도학과 교과과정에서 바라본 진로 모색’, 가천대는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의 발전방향’, 상지대는 ‘태권도 동문회 활성화 / 자격증제도’에 대하여 각각 발표했으며, 그 밖에 태권도의 여러 문제점과 대학생 특유의 생각들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친선교류전은 체육대회 형식으로 벌어져 용인대가 우승했다. 그러나 대회는 경쟁이 아니라 연합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자리가 되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필승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권봉안 한국체대 생활체육대학장은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여기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맘껏 펼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진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을 환영했고, 정락희 태권도학과 교수는 “연합회 여러분은 우리 태권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주역들이며, 태권도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또 권재용 한국체대 총학생회장은 “연합회를 통해 여러분들의 가치, 여러분들의 존재를 알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태권도의 큰 기둥이 되길 바랍니다” 라고 축하했다.

올해 9년째를 맞은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는 현재의 5개 대학에서 점차적으로 참가 학교를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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