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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사무처 내분 폭발태권도경영자연합회 70여명 항의방문
회원 대부분, 연맹 관계자와 친분...의혹불러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01.02 00:00
  • 호수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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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종목으로서의 정착 등 세계 스포츠무대 생존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할 세계태권도연맹이 산적한 과제들을 쌓아놓은 채 심각한 내부갈등을 노출해 앞으로의 업무추진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태권도경영자연합회’라고 불리는 단체 회원 70여명이 지난달 28일 오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처를 방문, 문동후 사무총장과 면담하며 8개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박창식 세계태권도경영자연합회 대표(광진구태권도협회 회장)이 최만식 세계연맹 사무차장에게 일갈하고 있는 장면.

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경기• 심판부 폐지 △전자호구에 대한 의문점 해명 △스포츠어코드 끝난 후 사무총장 퇴진 △집행위원들의 기심회(기술위원회) 겸직 불허 △세계연맹 사무처 조직 개편 △세계연맹 총재 공약사항 이행. 전 집행부에서 활동한 한국계 집행위원과 기심회(기술위 위원) 퇴출 △세계연맹 직원 인성교육 △박승봉 부장 명예회복 등을 요구했다.

박창식 광진구태권도협회 회장, 박성철 서울시태권도협회 중앙 대의원, 홍성용 서대문구태권도협회 회장, 심상훈 은평구태권도협회 회장, 전판선 서울시협회 기심위 부위원장, 김귀전 동작구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등 6명의 연합회 대표단은 문 총장과의 1시간 20여분에 걸친 면담을 통해 요구사항들을 전달하고 돌아갔다.

연합회는 면담 이틀 전인 26일 세계연맹을 비롯해 태권도언론사, 해외국가협회 등에게 '세계태권도경영자연합회 회원 일동이 WTF 총장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A4용지 총 4장(요구조건, 1년 항의계획 포함) 분량의 성명서를 전달했었다.

태권도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일부 인사들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순수한 발로로 보기보다는 세계연맹 내부의 정치적 헤게모니 다툼이 극단적으로 표면화 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합회의 요구사항을 세계연맹의 내부 마찰과 분란의 징표로 인식하는 이유는 세계연맹을 방문한 연합회 회원들이 세계연맹의 특정인 L씨와 친분관계가 돈독한 인사들이라는 점, 반면 성명서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사들의 대부분이 바로 그 L씨와 마찰을 빚고 있는 상태라는 점 등이다.

문동후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성사되기 이전 연맹 관계자들과 연합회 참가자들간에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품새특별위원회 회의가 연기되는 등 세계연맹은 정상적인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한편 연합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조정원 총재를 대상으로 2차면담을 요구한 상태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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