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가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용인대가 대회 3일차 남대부 3체급을 싹쓸이하며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

충남 청양 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대학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용인대는 남자 -68kg급의 윤혜성, 남자 -87kg급 인교돈, 남자 +87kg급 문정훈이 각각 체급 1위에 오르며 오는 5월 포천에서 열리는 제12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남자 -68kg급 결승전서 문영훈(왼쪽)이 윤혜성의 머리에 오른발 머리공격을 꽂아넣고 있다.

남자 -68kg급 윤혜성은 결승전서 문영석(동아대)에게 3회전 2대 0으로 앞서던 중 머리공격을 내주며 4대 2로 역전 당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문영석의 재차 이어진 머리공격이 영상판독에서 기각당하고 윤혜성이 경고감점과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4대 4 원점으로 돌리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접전을 벌였으나 연장전 43초 만에 윤혜성이 오른주먹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 재역전에 성공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남자 -87kg급에서는 인교돈이 세계대학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인교돈은 박재광(한국체대)을 결승전서 맞아 3회전까지 1대 0으로 리드하던 중 머리공격에 성공하며 5대 1로 승리하고 1위에 올랐다.

남자 +87kg급에 출전한 문정훈은 공상영(가천대)를 상대로 큰 점수차로 이기고 1위에 올랐다. 문정훈은 결승전 2회전서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잡고, 이어 3회전에서 지친 공상영을 상대로 뒤차기 머리공격, 몸통공격을 추가로 성공시키며 9대 0으로 낙승, 포천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겨루기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남자 -58kg급, 여자 -57kg급, -67kg급의 우승자가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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