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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칼럼시간을 다투는 병 뇌졸중
  •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이주헌 교수
  • 승인 2012.03.11 21:36
  • 호수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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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이주헌 교수
● 뇌졸중 예방
뇌졸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성인병을 한두 가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이 가장 흔하고 이외에도 흡연, 당뇨병, 경동맥협착, 심방세동 등의 심장질환, 고지혈증이 주요 원인질환이다. 그러므로 이런 기저질환들을 평소에 잘 치료하고 대처하는 것이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하는 최선책이다.

● 뇌졸중의 치료
만약 뇌졸중이 갑작스럽게 발생했다면 이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급성기 뇌종중을 잘 치료받을 수 있는 큰 병원을 빨리 찾아가는 것이다. 특히 뇌경색의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혈전용해제와 혈관성형술을 적절히 사용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고 재개통시키면 뇌손상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뇌졸중이 생겼다고 판단되면 뇌졸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료진과 시설이 갖춰진 병원의 응급실을 바로 방문해야 한다.

● 뇌졸중의 증상
뇌졸중에 빠른 대처를 위해서는 응급 증상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손발이 저리다, 시리다, 뒷골이 뻐근하다, 얼굴이 실룩거린다, 손이 떨린다’와 같은 증상들은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고 있는 뇌졸중 증상이다. 검진과 정밀검사를 해보면 대부분 뇌졸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뇌졸중 증상들은 갑작스럽게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몸의 한 쪽이 움직이지 않고 힘이 빠진다. 같은 쪽 얼굴-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든지 수저나 컵을 떨어뜨리게 된다. 갑작스러운 의식장애, 언어장애도 흔한 증상이다.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거나 불러도 눈을 뜨지 못하거나, 발음이 이상하고 말이 새거나 말을 하지 못하고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도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시야장애나 복시(이중시)가 발생하기도 한다. 양쪽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어느 한쪽이 잘 보이지 않거나 막이 낀 것처럼 회색으로 가려지거나 일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주위가 뱅뱅 도는 느낌이나 일어서 걸으려 하면 한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는 증상, 팔다리에 힘은 있는데 마음대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뇌줄기나 소뇌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갑작스럽게 경험해 보지 못한 매우 극심한 두통이 생겼거나 구토, 의식장애가 있다면 급성 뇌출혈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검진과 검사가 필요하다.

● 뇌졸중이 의심스러울 때 해야 할 일
- 119에 전화! 즉시 병원으로!
가족이나 친지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119는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알고 있습니다. 휴일이나 야간에도 그 다음날 외래 진료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 큰 병원으로 가세요!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 MRI, CT 등 급성 뇌졸중 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 토할 것 같으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주세요!

● 하지 말아야 할 일
- 병원에 가지 않고 손끝을 따고 기다리는 일.
- 병원에 가지 않고, 팔다리를 주무르면서 기다리거나 침을 놓고 기다리는 일.
- 의식장애 환자에게 물을 먹이거나 우황청신원을 먹이는 일.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이주헌 교수>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이주헌 교수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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