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이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아시아 대륙선발전에서 각각 3체급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홍수로 연기되었던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아시아 대륙선발전이 11월 26과 27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30개국 99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7일 막을 내렸다.

남자-68kg급 준결승전에서 로훌라 닉파이(아프가니스탄,오른쪽)가 충주이 로(대만)에게 머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닉파이는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연속 2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요르단은 남자 -68kg급에서 1위에 오른 모하마드 아불리브데와 여자 +67kg급 금메달을 차지한 나딘 다와니, 여자 -49kg급에서 3위에 오른 다나 토우란 등 3명의 선수가 자국에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안겼으며, 우즈베키스탄은 남자 -68kg급 2위에 오른 드리트리 김, 남자 +80kg 3위에 오른 아크말 이르가세브, 여자 +67kg급의 나탈리아 마마토바가 3위에 올라 역시 3장의 티켓을 조국에 안겼다.

또한 주최국인 태국, 아프카니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일본, 베트남 그리고 카자흐스탄이 각각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갔으며. 중국, 이란, 레바논 그리고 대만이 각각 1장의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 4장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총 14개의 국가가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 출전이 결정되었다.

한편 지난 2010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에 참가해 각각 은메달을 차지한 요르단의 다나 토우란과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마마예프(남자 -58kg급 은메달)는 이번 아시아 대륙선발전에서도 출전권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 8개 체급(남자 4, 여자 4), 총 24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아 대륙선발전은 당초 11월 3-4일 방콕 시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국의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인하여 연기된 바 있다.

5개 중 3개의 대륙선발전이 막을 내린 가운데, 2012년 1월 11일부터 이틀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프리가 대륙선발전이 그리고, 같은 달 27일부터 3일간 러시아 카잔에서 유럽 대륙선발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대륙선발전에서는 대도 전자호구가 사용되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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