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4개 단체 관계자들이 향후 설립될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의 설치와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9박 10일간 그리스 올림피아에 있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를 방문, 견학 및 연수를 하고 돌아왔다.

강의가 끝난 후 초빙 교수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는 김승호(왼쪽) 국장과 오현득 연수원장

연수단 일행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약 400km 떨어진 IOA 연수원에서 고대 올림픽 경기장 현장을 방문하고 올림픽 역사 전반에 대한 교육, 올림픽 정신과 탄생 배경 등에 대한 현지 교수들의 5차례 강의를 들었으며, 강의 후에는 향후 WTA 설립과 운영에 대한 방안을 분임토의했다.

연수단을 이끈 오현득 연수원장은 “WTA의 기획과 운영체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얻은 연수였다. 특히 IOC와 WTA의 유기적인 관계설정이 WTA의 위상뿐만 아니라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종목 잔류 등에 영햘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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