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JDI)의 초빙연구위원으로 활동했던 김하영(경원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최근 ‘제주국제태권도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란 논문을 통해 태권도의 세계화와 체계적 인재육성을 위해 국제태권도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국제태권도학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안에 설립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하영 교수는 “국제적으로 태권도 관련 인적자원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활용해 나가는 교육인프라 시스템이 없다. 제주국제태권도학교 설립으로 태권도 교육을 통한 국위 선양은 물론 태권도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국가 이미지 홍보의 기회로 삼자”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국제태권도학교가 설립되면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태권도 분야뿐 아니라 전 세계 각 종목 스포츠에서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국제 스포츠학교의 롤 모델로 발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학교 설립에는 환경적, 제도적 입지는 물론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을 와서 교육받는 환경이 이미 마련되어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적격이라며 국제태권학교가 설립되면 국제자유도시로서 교육 및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영 교수는 “제주국제태권도학교 설립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분야별 전문가(법률, 교육, 태권도, 정책, 실무행정)들이 참여하는 TF팀 구성하여 세부방안 연구를 촉구했다.

지난 2011년 1월부터 7월 말까지 제주발전연구위원으로 일한 김하영 교수는 경희대 태권도학과를 나와 미국 University of Wisconsin - La Crosse에서 체육행정학 석사, Purdue University에서 체육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West Virginia University에서 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2010년까지 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체육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올 9월부터 경원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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