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태권도협회 기를 받아 든 신임 최병준 회장.

경북태권도협회 제27대 최병준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15일 오전 11시 경주교육문화회관 2층 거문고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경북협회 예조해 고문,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 대구협회 한국선 회장, 울산협회 김화영 전무 등 태권도인들과 경주시 최양식 시장 등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취임식에서 최병준 회장은 “경북협회의 주인은 회원이다. 회원이 원하는 정책과 방향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경상북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협회가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비록 짧은 임기지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정책을 펼치겠다고”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5월 경주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최 회장의 리더십과 통솔력을 잘 알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경주와 경북의 좋은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게 되어 너무 기쁘다. 최 회장의 취임으로 경북협회가 한층 더 발전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취임식 후 기자 간담회에서 “전무이사 선임을 두고 회원들이 많이 궁금해 한다. 여러 사람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회원들의 화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다음 달 중에 선임할 것이다. 일선 도장들이 너무 어렵다. 이 시기에 우리 협회가 관장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인 사업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즉 지도자 교육이다. 당장 올해 안으로 도장 활성화 세미나 등을 개최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내년에는 경주 세계대회 유치기념 사업으로 전국대회를 유치해 낙후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장태영 기자>

장태영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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