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87kg급 1위를 차지한 김태훈(오른쪽)이 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8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내 실내체육관에서 열전에 들어간 제34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겸 품새대회에는 총 1,878명(겨루기 1,312명, 품새 566명)의 선수가 참가해 결전에 들어갔다. 겨루기 부문의 경우 참가제한이 없는 1조와 최근 2년 이내 전국대회 입상경력이 없는 선수로 제한된 2조로 나뉘고, 또 전문대, 동아리 등으로 구분되어 경기를 벌인다. 지난해부터는 품새 부문에서도 고등학교 재학 당시를 포함하여 입상 유무를 가리고 동아리를 나누어 조를 구분, 경기가 실시된다.

21일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정한성 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우리 연맹은 지난 8월 중국 선전에서 치러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겨루기와 품새부문 종합우승을 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는 대학 선수들은 태권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내일의 주역들인 만큼 학문에 닦으며 틈틈이 익힌 태권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축하 행사에는 올해 창단한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시범공연을 펼쳐 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임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7월 준공된 돔형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6일까지 겨루기 경기를, 27일과 28일 품새 경기를 실시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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