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옥 단장

주한미군 2사단 태권도 시범단(단장 김문옥)이 한ㆍ미 동맹 60주년을 맞는 기념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3일 동두천시 한ㆍ미 문화의 광장에서는 제 7회 한미우호의 날 및 수해복구지원 감사행사와 더불어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동두천시 오세창 시장과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 마이클 터커 미 2사단장 등의 내빈과 동두천시 시민 등 500여명의 인원이 참관한 가운에 미 2사단 태권도 시범단은 전투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미 2사단 태권도 시범단은 카츄사 6명과 미군 병사 19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전미군 내 유일한 태권도 시범단. 미 작전처 소속으로 미군 태권도 사범단과 태권도 교육단 및 시범단 단장으로 31년째 주한미군 태권도 지도를 맡고 있는 김문옥 사범은 “2005년에 창단된 미 2사단 태권도 시범단은 전 미군 유일한 태권도 시범단이다. 연 30회에 이르는 국내외 시범은 물론 V.I.P 방한시 시범을 도맡아 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사가 과거 태권도 수련의 경험은 없지만, 부대를 상징하는 인디언 마크처럼 강인한 정신력과 태권도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투부대의 특성상 백병전을 위주로 한 실전위주의 태권도 시범과 고단이도의 격파 시범은 이날 참가한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한편 미 2사단 태권도 시범단은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 에서 개최되는 재향군인회 전대회서도 태권도 시범이 예정되어있다. 30여만 명이 참가하는 2011 미재향군인회 행사에서 미 2사단 태권도 시범단은 하루 네 번씩 나흘간 전투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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