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서북쪽 끝 도시국가 팔라우(Palau)가 세계태권도연맹(WTF) 200번째 회원국이 됐다. 이로써 WTF는 국제스포츠연맹 중 8번째로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경기단체가 됐고, 회원국 199개국인 국제유도연맹을 9위로 밀어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열린 WTF 집행위원회 회의 장면

WTF 조정원 총재는 “회원국 200개로 거대한 스포츠기구로 거듭난 WTF는 하계올림픽 26개 종목 경기단체 가운데 8번째로 회원국이 많은 스포츠연맹이 됐다. 이는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 영구종목 선정 평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201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결정은 내년 4월 집행위원회로 연기됐다. 멕시코와 크로아티아가 각각 유치신청을 했고 이번 집행위에서 유치 희망 국가들이 브리핑을 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크로아티아의 준비 부족으로 브리핑을 다음번 집행위원회로 미룬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집행위원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 것이니 그대로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다음번 집행위로 연기하자는 의견이 더 많이 나와 이와 같이 결정됐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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