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지난 21일 오후 4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미국 인턴사범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21일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미국으로 해외파견을 나가는 인턴사범들이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총 74명으로 구성된 인턴사범들은 9월 초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미국(뉴욕 44명, 워싱턴 10명, 캘리포니아 20명)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해외 문화원을 통해 직접 진행해왔지만 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기원에서 맡게 되었다.

국기원 설립 이래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파견에 선발된 사범들은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미국에 소재한 태권도장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며 해외 취업의 경험을 쌓게 된다. 

인턴사범들에게는 왕복 항공비와 여행자 보험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체류기간 동안 각 지역의 태권도장에서 숙식을 책임지게 된다.

강원식 원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인턴사범 파견은 태권도학과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국기원이 추진하는 중점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인턴사범 파견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만큼 여러분들의 뒤를 이어서 파견될 후배들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국기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통해 해외 인턴사범의 파견 지역과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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