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태권도협회가 대의원 총회를 열어 이사들의 신임을 묻기로 결정했다.

경북태권도협회는 지난 21일 오전 최무선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 번 이사회에서 결론은 내지 못했던 전체 이사진의 일괄 사퇴안에 대한 논의를 속개했다.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는 일괄 사퇴로 가닥이 잡혀간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막상 이사회가 열리자 이를 반대하는 이사들의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윤종욱 부회장은 “반대라기보다는 대의원들에게 신임을 묻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명엽 회장이 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신임을 묻게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현재 경북협회는 총 28명의 이사 중 지난해 사임한 이사 1명과 함께 고 최춘달 전무의 자리가 비어 26명의 이사가 등재되어 있다. 이중 10명의 이사가 지난 1일 열린 이사회와 이번 이사회에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을 제외한 16명의 이사(회장단 포함)들은 총 21명으로 구성된 경북협회 대의원들로부터 한 달 이내에 신임 여부를 묻게 될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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