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상징지구 건립을 위해 해외에서 활동 중인 태권도인들의 기부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태권도진흥재단을 방문한 멕시코 박상권 사범(왼쪽에서 네 번째) 일행과 이대순 이사장(왼쪽 첫 번째)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미국의 이현곤 사범(H K Lee 태권도장)이 진흥재단을 방문하여 태권도공원 건립 기부금을 기탁하였다. 미국태권도연맹 교육분과위원장을 역임한 이 사범은 미국에 돌아가 많은 태권도인들이 태권도공원 건립 기부금 모금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 상반기에 독일의 서윤남 사범과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부회장, 한규인 사범, 이기범 사범, 최문용 교수 등이 태권도공원 건립을 위해 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진흥재단측은 태권도공원 상징지구 건립을 위해 기부금을 기탁한 이들을 위해 공원 내 경기장 스탠드, 기부의 숲 패찰, 기부의 다리 난간 등에 도장명과 기부자 이름을 새겨 그 뜻을 길이 보존할 계획이다.

한편 진흥재단은 올해 초 사업설명회를 통해 총 176억원의 기부금으로 건립키로 한 상징지구 내 명인관과 태권전의 재원 마련을 위해 법률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김을동 의원(미래희망연대)이 지난 4월 15일 발의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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