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런던올림픽세계선발전 이후 한국 선수들을 비롯한 각국 주요 선수들의 세계 랭킹이 변동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에서 주최하는 세계선발전은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G-7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여자 -67kg급 결승전서 김미경(홍)이 파리다 아지조바(청)을 맞아 오른발 뒷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 체급에는 여전히 황경선(고양시청)이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카린 서저리(캐나다)와 사라 스티븐슨(런던)이 각각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남자 +80kg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도 8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 체급에는 지난 경주세계선수권대회 -87kg급에서 우승한 카라미 유세프(이란)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여자 +67kg급은 세계선발전 은메달 획득으로 안새봄이 5위로 4계단 상승했다. 반면 오혜리는 8위로 밀려났다. 경주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선발전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에팡(프랑스)은 랭킹포인트 308.24로 2위 에스피노자(멕시코)와 무려 112.47점 차이로 1위에 올라있다. 

남자 -58kg급은 이대훈(용인대)이 세계선발전 3위를 차지해 44위로 랭킹에 진입했다. 이 체급은 강자 곤잘레스(스페인)가 여전히 1위에 올라있고 세계선발전 1위를 차지한 카라켓(태국)이 12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달까지 바게리가 1위, 타제굴이 2위에 랭크돼 있었던 남자 -68kg급은 세계선발전에서 타제굴이 우승하면서 1,2위가 뒤바뀌었다. 타제굴은 263.70, 바게리는 255.50 포인트로 아직은 근소한 차이로 타제굴이 앞서고 있다.

여자 -49kg급은 우징유(중국)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아타브로(모로코)에 180점 이상 앞서고 있는 우징유의 1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징유와 라이벌로 지목되는 양수쥔(대만)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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