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소재로 한 영화 <전설의 검을 찾아서: 더 킥>(가제)이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서 3분짜리 클립영상을 선보이고 호응을 얻으며 10여개 국가에 수출을 확정했다.

<더 킥>의 영화 마케팅을 맡고 있는 ‘언니네 홍보사’측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 64회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3분 분량의 짧은 영상클립을 본 본 각국의 영화산업 바이어들이 대역 없이 연기한 배우들의 실감나는 액션과 빠르고 강력한 태권도 연기에 매료되었다고.

올 여름 국내 개봉을 앞두고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더 킥’은 현지에서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독일, 터키, 인도, 대만 등 10여개 나라에서 일찌감치 수입을 확정지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등 40여개국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수입 의사를 밝혀 영화제 마켓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영화 ‘옹박’의 프라챠 핀카엡 감독과 국내 제작진의 만남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더 킥’은 태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문 사범(조재현) 가족들이 우연히 태국 왕조의 단검을 지켜내면서 벌어지는 문화재 도난범들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태권도 액션영화다. 조재현, 예지원의 액션배우로의 변신과 함께 K-타이거스 출신 나태주와 김경숙의 스크린 데뷔, 그리고, 태국 100% 로케이션 등으로 영화는 촬영단계에서부터 영화인들과 태권도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