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경주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WTF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당초 WTF는 201년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 중 열리는 WTF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1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개최지와 2012년 제6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개최지를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8일 오전 10시 경주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는 2013년이 세계태권도연맹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이니 만큼 개최지 선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 7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 6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집행위원회 위원들의 전자투료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키로 밝혔다.

한편 30일로 예정된 총회에서는 WTF 회원국이 현재의 192개국에서 197개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임시회원국의 자격을 지닌 쿡 아일랜드(Cook Island)와 르완다(Rwanda), 투발루(Tuvalu)는 정식회원으로, 국가올릭픽협회가 없는 과달루페(Guadalupe)와 마르티니끄(Martinique)는 준회원으로 연맹의 회원국이 된다. 5개의 새로운 회원국을 포함하면 현재 195개의 회원국을 거느린 유도를 제치고 197개 회원국으로 하계올림픽 종목 중 7번째로 많은 회원국을 거느린 국제스포츠기구가 된다. 연맹은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200개 회원국으로 회원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집행위원회에서는 문구수정을 포함한 경기규칙 개정과 2012년부터 적용 예정인 품새경기규칙 개정(창작품새도입), 품새위원회 신설, 품새대회 참가 연령 구분에 대한 조정, 세계랭킹 세칙개정, 시드배정에 관한 사항들을 결정하였다.

WTF 정기 총회는 30일 오후 2시부터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