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직후인 오는 8일께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 출전 체급이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6일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끝난 직후인 8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열어 7월 19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출전할 체급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KTA의 한 관계자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위원들은 우리나라 최고 팀들의 지도자들인 만큼 위원회의 체급 결정을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다. 이 회의의 결론에 따라 기술전문위원회와 운영이사회를 9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된 체급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TA는 올림픽 체급을 보다 정확하고 유리하게 결정하기 위해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을 이번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 총 출동시켰다. 우선 정국현(한체대 교수)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비롯한 5명(김종기, 이계행, 권오민, 강동국)의 경기분석관을 동원, 각 코트에 한 명씩 배치해 전 경기를 분석할 예정이다. 또 경기력향상위원들이 속해 있는 단체에 공문을 보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참관을 위한 시간 할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달 9일 런던올림픽에 나아갈 체급이 발표되면 5월 23~2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지난해 주요 국내대회 상위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올림픽세계예선 출전후보 각 체급 2명의 선수를 뽑는 올림픽선발전을 갖는다. 그리고 6월 7일에는 선발전에서 뽑힌 2명의 선수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와 와일드카드를 포함, 5~6명의 선수들로 올림픽 최종 평가전을 가져 1위 선수를 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출전시키게 된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대석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