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주 브리스번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태권도 외교재단 시범단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호주 퀸즈랜드주 태권도협회의 공식 초청과 뉴칼레도니아에 처음 태권도를 보급한 윤승로 사범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해외 활동은 태권도 시범과 함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경훈 감독(한중대학교)이 진행하는 겨루기 세미나와 품새 국가대표를 지낸 김상명 트레이너(한중대 품새코치)의 품새 세미나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25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스번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개최된 퀸즈랜드 오픈대회 개막식 행사에는 1,500여 명의 관중들이 참석, 외교재단이 자랑하는 정통 태권도 시범을 보이자 모든 관중들이 기립해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시범 일정을 마친 후 외교재단은 퀸즈랜드주 10개 지역을 순회하며 태권도 세미나를 개최해 종주국 태권도를 전수했다.

정식 시범단의 파견 시범이 처음 이루어진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수도 누메아에서 5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시범을 관람하였으며, 코네에서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두산중공업 직원 200여 명이 시범을 관람했다. 두산중공업 이수원 현장소장은 “이곳에 온 지 1년이 넘었는데 외교재단의 태권도 시범을 보면서 고국에 대한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고 태권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며 감사를 뜻을 전했다.

호주에서는 태권도를 통한 양국 간 문화교류 및 홍보를 위해 한국 인턴 사범의 호주 파견과 호주 장학생의 한국 교육파견에 대한 협의도 이루어졌다. 호주 장학생에 대해서는 태권도외교재단이 교육비를 부담해 한중대에서 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태권도외교재단은 올 7월 미국 텍사스와 필라델피아에도 시범단을 파견, 시범 공연 및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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