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9.24 화 16:35
상단여백
HOME 인터뷰 이사람
[이사람] 이상기하사태권도 3단에 각종 자격증 10개
“군대는 기회의 도장이자 자기완성의 공간”
  • 국방부=최점현 기자
  • 승인 2011.03.07 11:03
  • 호수 715
  • 댓글 0
   
이상기하사
"수송특기 부사관으로 나를 발전시키고, 군 수송 분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동시에 운전병을 지도하는 간부로서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수송 분야 업무 수행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어렵다는 중장비 관련 자격증을 섭렵하면서 군에서 인생 역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부사관이 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보급대대 이상기(31· 부사후198기) 하사가 주인공.  이 하사는 지난 한 해에만 운전면허 기능 검정원, 기중기 등 8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까지 태권도 단증을 포함해 총 11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 배경에 대해 이 하사는 “처음엔 단순히 부사관 장기복무를 위한 ‘스펙 높이기’에 열중했다”면서 “그러나 자격증이 하나둘 늘어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은 또 다른 자격증 취득의 욕심을 부추겼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경찰관인 아버지를 볼 때마다 나중에 멋진 제복을 꼭 입어야겠다고 생각한 이 하사는 제대 후, 푸른 정복을 입은 공군 간부들의 멋진 모습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2004년 공군 방공포병 병장으로 30개월의 군 복무를 마친 이 하사는 2007년 자신의 꿈을 다지기 위해 다시 부사관의 문을 두드렸다. 이를 위해 1종 대형면허 자격증을 취득했다. 취미로 즐기던 태권도는 3단 유단자 자격증으로 높였다. 이 하사는 지난해 7월부터 항공급유지원반에서 항공기 유류 보급을 위한 급유차량 점검과 차량지원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운전병 교육도 이 하사의 몫. 하지만 부대 간부로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자신의 인생을 군에 건 만큼 전문지식에 늘 목말랐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기술군 부사관으로 자격증 취득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스스로 선택한 부사관의 길에서 공부도 스스로 하는 방법을 찾은 것. 이후 일과 이후 시간을 쪼개 자격증 취득의 열공 모드에 들어가 지난해 무려 8개의 자격증을 따냈다.  이 하사가 취득한 8개의 자격증은 수송업무와 관련한 트레일러·레커 자격증과 지게차·굴착기 등 중장비 자격증. 여기에 더해 운전면허 기능검정원, 운전면허 기능 강사, 로더, 기중기 자격증을 취득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다양한 자격증은 부대 임무수행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다. 지게차 운전은 물론 운전병 직무교육 때 필요한 자격증을 모두 따 보다 알차고 당당하게 교육시킬 수 있게 된 것. 거기에다 태권도 단증은 부대 훈련 경연대회나 기본군사훈련 때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해 자신을 다른 부대에 덤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2011년 새해에도 이 하사의 도전은 계속된다. 태권도 승단은 물론이고 운전면허 학과강사 자격증 등 운전면허 관련 자격증을 모두 취득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모터그레이더·불도저, 도로교통사고 감정사 자격증도 차례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이 하사는 두 가지의 꿈이 있다. 올 초에 있을 부사관 장기선발에 합격하는 것과 나중에 명예롭게 전역한 뒤 운전면허 전문 학원을 설립해 수송특기 업무를 이어 나가는 것. 이 하사는 “군대는 기회의 도장이자 자기완성의 공간”이라며 “군 생활도 자기 하기 나름이다. 값지게 보내느냐, 허송세월로 보내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헛되이 보내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방부=최점현 기자>

국방부=최점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