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9.15 일 18:34
상단여백
HOME 인터뷰 이사람
[주목! 이선수] 여고 라이트급 문소윤명품 뒤차기로 2월 국가대표 도전
  • 신병주 기자
  • 승인 2011.02.07 10:16
  • 호수 712
  • 댓글 5

   
제주평화기대회 사흘째 TV중계방송이 되고 있는 메인 코트에서 문소윤(울산 효정고 2학년)은 키 큰 상대를 손쉽게 제압했다. 좌우로 움직이는 빠른 스텝과 전광석화 같은 뒤차기가 경기장을 술렁이게 했다. 

문소윤은 체급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다. 그래도 명품이라고까지 말할 만한 멋진 뒤차기를 구사할 수 있다. 이 국보급 뒤차기는 남들이 하는 그냥 뒤차기가 아니다. 타이밍이 정확하고 성공률이 상당히 높아서 알면서도 당하는 공격이다. 또 스텝이 좋고 빨라 상대가 공격타이밍을 잘 잡지 못한다. 키가 작아서 머리공격 성공률은 떨어지지만 자신도 상대의 머리공격을 허용하지 않는다.

문소윤의 진가는 지난해 멕시코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발휘됐다. 결승전에서 이란의 사헤비 파르자베에게 특기인 뒤차기를 정신없이 퍼부었다. 작은 키의 한국 선수가 쉴 새 없이 멋진 공격을 성공시키자 관중석에서도 함성이 터졌다. 당시 대표선수들의 성적과 경기 내용에 불만이던 한국 벤치에서조차 “이게 바로 한국 태권도”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내성적이며 소심하고 겁이 많다.” 문소윤의 성격을 부모는 이렇게 표현했다. 그런데 효정고 김민호 코치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 코트에서의 대범함이다. 김 코치는 “경기에 임하면 평소와는 다르게 대범해지는 선수다. 상대가 강하다고 위축되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선수로서의 강점을 설명한다.

부모와 코치가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그의 또 다른 강점은 태권도를 좋아한다는 것. 초, 중학교 시절 학교 성적 떨어지면 태권도 못하게 한다고 엄포를 놔서 공부하게 만들었을 정도. 본인도 태권도를 하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한다. 

올해 그의 목표는 국가대표다. 그러나 체급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 여자 최강자 임수정(수원시청)이 라이트급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명성에 주눅들 문소윤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험이나 신체조건에서 임수정에는 못 미친다. 또 전수연 등 대학 선수들도 높은 산이다.   

하지만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담대한 성격, 그리고 알면서도 속수무책이라는 문소윤의 명품 뒤차기가 2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는 아무도 짐작할 수 없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진짜 2013-12-10 20:32:00

    실제로 봤었는데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웃을때는 정말 귀엽죠.ㅎㅎ
    하지만 태권도시합만 되면 정말 아까 그 귀여웠던 여자가 맞나싶을 정도로 장난아니더군요...항상 응원할게요!!
    그리고 슬럼프가 와도 힘내시길 바랄게요! Naver give up!   삭제

    • 친구? 2011-03-16 15:35:29

      예쁘게도생겼네 ㅋㅋㅋ 이쁘네 아주 ㅋㅋ   삭제

      • 친구의친구 2011-02-08 23:48: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

        • vㅍv 2011-02-07 23:51:13

          우와짱이다   삭제

          • 김사범 2011-02-07 19:38:37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소윤이가 금빛발차기를하는 그날을 꿈꾸며   삭제

            여백
            여백
            최신댓글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