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62kg급 준결승전에서 김미경이 3회전 역전에 성공하며 환호하는 장면

김미경은 준결승에서 올 KTA회장기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금메달과 우수선수상을 받은 김휘랑(동아대)을 상대로 3회전 중반까지 6대3으로 뒤지다가 막판 공격을 몰아치며 12대 7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전선영(용인대)를 꺽고 올라온 정다혜를 맞아 2회전까지 1대1의 한 점 승부를 펼치다 3회전 20여초를 남겨놓고 득점에 성공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58kg급에서는 조인수(경상공고)가 이길수(용인대)를 상대로 초반 우위를 점하다 역전을 허용했으나 3회전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9초 만에 거의 동시에 몸통 득점을 성공시켰으나 조인수가 간발의 차로 먼저 득점에 성공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74kg급에서는 김배훈(경희대)이 김진형(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연장에서 이겨 금메달을 차지하고, -87kg급에서는 주정현(용인시청)이 신영래(한국체대)를 2대0으로 이기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자 -49kg급에서는 최주은(강화여고)이 김다혜(영산대)를 이기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남제 3체급, 여자 4체급의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한편 17일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대한태권도협회는 KP&P에서 개발한 전자동 몸통호구의 시연회를 갖는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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