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46kg급 황미나(동아대)

한국대학대표팀은 지난 3일 새벽(한국시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조유진과 황미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남자 -54kg급에 출전한 서민영(용인대)은 아쉽게 동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73kg급 이정미(경희대)는 8강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경기에서도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남자 +87kg급 박범천(동아대)이 8강에서 러시아 선수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해 반칙승을 얻었지만 준결승에서 부상이 심해 기권하며 아깝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49kg급 박명숙(경희대)도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58kg 박종찬(조선대)은 8강에서 브라질 선수에게 패했다.

한편 한국대학대표팀은 대회 일정과는 어긋하게 비행기 일정을 잘못 잡는 바람에 대회 3일째 경기를 마치고 선수단 본단은 먼저 귀국하고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르는 선수와 임원 몇 명만 남아서 경기를 치르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마지막 날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세컨드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형편이고 대표팀은 종합시상식은 물론 폐막식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게 되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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