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mic Stretching (역동적 스트레칭)

오늘 우리가 공부하는 ‘역동적 스트레칭’은 무도인(martial artists)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다. 손이나 발을 흔들기 시작하면 ‘모멘텀’(momentum)이 발생한다. 모멘텀이란 움직이는 물체를 계속 움직이게 하여 얻는 힘을 말한다. 물리에서 모멘텀을 계산할 때는 움직이는 물체의 무게에 속도를 곱하여 힘의 세기를 측정한다. 이러한 모멘텀을 이용하여 관절과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방식이 바로 역동적 스트레칭이다. 이때 모멘텀은 최대한의 가동범위(full 또는 maximum range of motion)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요가’가 수동적 스트레칭의 좋은 예라면 ‘체조’는 역동적 스트레칭의 좋은 예가 된다.

「모멘텀을 얻다」라는 표현;
‘gain momentum’
‘gather momentum’

[예문]
“The hill got steeper and the sled gained momentum.”
(언덕이 더 가팔라지면서 썰매에는 모멘텀이 가해졌다)

「모멘텀을 잃다」라고 하면;
‘lose momentum’

많은 태권도인들이 역동적 스트레칭을 쓰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발리스틱 스트레칭’(ballistic stretching)을 많이 쓰고 있다. 발리스틱 스트레칭 방식은 특정한 근육 부분에 탄력(elasticity)을 가하여 근육의 반동(bounce 또는 jerk)을 이용한다. 이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방식으로, 수축되어 있는 근육이 이완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근육을 강하게 스트레치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대단히 공격적인 스트레칭(신장) 방식으로 정상적인 가동 범위의 제한점을 넘어서면서까지 신체 부분에 힘을 가하는 것이다.

‘폭발적(탄성적) 스트레칭’이라는 별칭을 가진 발리스틱 스트레칭 방식은 잠재적 근육 손상 위험(the danger of pulled muscles)뿐만 아니라 ‘스트레칭 반사’(stretch reflex)를 유발시켜 오히려 근육의 이완을 방해하기도 한다. (스트레칭 반사란 몸을 갑작스럽게 움직일 경우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몸에서 자동으로 근육을 수축시키는 반사작용을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스포츠 생리학자들은 발리스틱 스트레칭 방식을 기피하고 있다.

태권도 도장에서 빠른 구령(‘하나, 둘, 셋, 넷…….’)에 맞춰 습관적으로 신체에 반동을 주는 발리스틱 스트레칭은 단련이 안 된 어린아이들의 근육을 파열(muscle tears and pulls)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허리나 다리 뒷부분 오금의 부상을 가져오기에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시 몸에 반동을 주지 않도록 지시할 때는 다음과 같은 말을 쓸 수 있다.

“Don't jerk into position.”
(몸을 위 아래로 흔들지 마라)
“Don't bounce into a stretch position.”
(스트레칭 자세에서 몸을 튕기지 마라)
“Don't forcibly stretch the muscles.”
(힘을 가해 근육을 스트레치 하지마라)

이번 주는 이론 공부가 많았다. 다음 주 동적스트레칭 방식을 공부하고 스트레칭에 관한 8가지 방식을 모두 마치는 것으로 하자.

서정윤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정윤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