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어린이태권왕대회의 뛰어높이차기 모습

‘뛰어높이차기’ 경기는 거치대에 설치해놓은 송판을 높이 뛰어서 이단 앞차기 등으로 격파하는 경기로 최고의 높이로 뛰어서 송판 격파에 성공하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뛰어높이차기’와 이름은 다르지만 국내의 ‘강원도 어린이태권왕대회’와 해외의 여러 대회에서도 이 같은 번외경기가 열려 참관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뛰어높이차기’는 초, 중, 고교 선수들은 남녀 학년별로, 대학은 남녀로, 일반은 약관(+20), 이립(+30), 불혹(+40)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또 각 부별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부상으로 태권도 용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통 태권도 전문 언론으로 한 길을 걸어온 태권도신문은 등록선수들이 중심이 되는 여타 대회와는 차별화해서 일선 태권도장의 수련생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바라보는 태권도가 아닌 참여하는 태권도 대회’를 마련해 태권도 보급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태권도계의 혁신을 꾀하려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도장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한 B그룹 겨루기 경기에서 선수체급 분류 기준을 체중(몸무게)이 아닌, 신장(키)으로 하는 획기적인 방식을 채택해 새로운 시험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기존의 체중을 기준으로 한 체급 분류가 고의로 체급을 낮추기 위한 무리한 감량으로 신체 균형이 깨지고 건강을 해치는 폐단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이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훈련과 전략으로 기량을 겨루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신장급 분류는 체급경기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신문회장기 대회는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유치부와 초등부 훌라후프 경기도 함께 진행하며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해 경기장 외곽에서 태권도 국가대표급 스타들의 사인회와 초청 시범단의 시범, 페이스 페인팅, 솜사탕 이벤트, 로고풍선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제2회 태권도신문회장기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와 강원도태권도협회가 후원하며, 한국가스공사, 제우스포츠, 한국스포츠 등이 협찬한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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