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한 외국선수단 모습

‘세계 태권도인의 꿈과 젊음, 우정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EXPO’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제4회 태권도문화엑스포에는 30여 개국 1,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겨루기, 품새, 격파, 익스트림 등에서 열띤 태권도 경연을 벌이게 된다. 또 태권도공원 민자유치설명회와 태권도 기술세미나,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전라북도와 태권도진흥재단 등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세계문화관광 유산이 될 태권도공원을 홍보하는 한편 태권도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3일 무주 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태권도를 모티브로 한 사운드와 비보이 댄스, 태권도가 조화를 이루는 창작 쇼 ‘태권도 아리랑 파티‘가 벌어지며 태권도엑스포를 자축하는 화려한 불꽃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 4-5일에는 체급별 겨루기와 품새 경연대회, 격파대회 등이 열리고 참가자들을 위한 태권도공원 조성지, 반디랜드 관람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6일에는 전주 종이 박물관과 한옥마을, 전주박물관 등에서의 전통문화를 체험, 부안 격포 해수욕장과 채석강, 새만금방조제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행사 기간 중 2~3일 설천하우스 세미나홀에서 열릴 태권도 세미나가 각국 지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회 대회 때도 큰 호응을 얻었던 태권도 세미나는 태권도의 품새(2일)와 겨루기(3일)를 지도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기술들을 요약해 설명해줌으로써 외국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호 조직위원장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2013년 완공예정인 태권도공원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을 찾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의 태권도공원 박갑용 담당도 “무주군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이 태권도 성지 무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작은 부분부터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과 26일에는 태권도문화엑스포 개최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이 발대식을 가졌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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